[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프앤리퍼블릭(064090)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히 늘어난 ‘비대면 소비문화’에 발맞춰 라이브 커머스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 에프앤리퍼블릭의 중국 스튜디오 (사진=에프앤리퍼블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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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리퍼블릭은 중국 내 온라인 마케팅에서 대세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중국 법인이 위치한 항주에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전용 스튜디오에서 직접 유통 중인 뷰티 브랜드 ‘제이준’, ‘아이노아이원’, ‘알롱’ 등을 비롯해 패션브랜드 ‘널디’와 ‘DVSN’ 등의 홍보 영상 제작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용 스튜디오를 활용, 중국 내 신규 왕홍(인플루언서) 발굴과 방송지원에도 나설 예정으로, 에프앤리퍼블릭은 직접 발굴한 신규 왕홍과 매일 수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3월 중국의 인기 왕홍 ‘웨이야’와 널디의 제품 2종을 선보이며 ‘링링허우(2000년대 출생 세대)’ 세대와의 접촉을 강화한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웨이야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7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제이준코스메틱 인기 제품과 널디 롱패딩 등을 판매해 약 3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서 전 세계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마케팅이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에서도 내수 진작의 일환으로 활성화에 적극적이다”며 “지난 하반기부터 현지 소비자 공략을 위해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매출 확대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스튜디오 오픈을 통해 중국 신규 왕홍들의 데뷔 무대 지원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라이브 방송은 다른 판매 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구매자가 흥미를 가지고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는 물론 매출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