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쿠스, 현장진단형 분자진단 기술 개발 박차…연내 출시 예정

샘플의 전처리부터 진단까지 전자동 신속 검사 가능한 제품 선봬
  • 등록 2020-07-02 오후 3:40:55

    수정 2020-07-02 오후 3:40:5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한국의 방역체계 및 체외진단기술의 경쟁력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장진단형 분자진단 전무기업 바이오메디쿠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샘플의 전처리부터 전자동 신속 검사가 가능한 현장진단형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장진단형 분자진단은 지난 2006년 미국의 세피드(Cepheid)가 최초로 제품을 출시한 이후 로슈, 애보트 등 다국적 제약·진단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사례는 드물다.

바이오메디쿠스는 “핵산 증폭을 위해 등온 증폭 방법을 사용, PCR장비와 달리 온도조절 모듈이 필요 없어 장비의 소형화 및 저가생산이 가능하다”며 “디스크(Lab-on-a disc)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러스의 분리, 핵산 추출, 핵산 증폭 및 검출 등의 기능을 일체화할 수 있는 차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상용화 제품들이 코로나19 혹은 인플루엔자 A/B 같은 동종의 바이러스 만을 검출하는 것과 달리 디스크의 다중 검출 장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목적 병원균(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에 따라 프리미어와 형광신호 프로브(probe)의 염기서열 교체를 통해 다양한 진단제품의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의료진단 영역뿐 만 아니라 동식물검역, 식품안전검사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민환 바이오메디쿠스 대표는 “자사의 현장진단형 분자진단 기술은 코로나19 사례와 같이 새로운 질병 발생에 따른 진단 타깃의 증가뿐만 아니라 동반진단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응용범위가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며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진단검사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보건환경 개선에도 기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메디쿠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원대가 주관하는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수혜를 받았다. 이후 올해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바이오메디쿠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