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가운데)와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오른쪽),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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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038290)과
디엔에이링크(127120), 테라젠바이오 등 3사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에 나선다.
마크로젠은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정상인과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명의 임상 시료를 수집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조 5000억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한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이미 수백만명 규모로 비슷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도 당초 10년간 진행할 사업계획을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진행한 3사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시장을 선도하고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기업은 이번 시범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대규모 임상 셈플의 정도 관리 △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진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본 사업 진행 시에는 컨소시엄을 더욱 확대해 국내 유전체 산업에 기여하는 학계 및 업계 참여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라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3사가 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