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독주와 렉서스의 견제, 그리고 포드의 도전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러 3 모델 리뷰
  • 등록 2019-07-04 오후 4:14:49

    수정 2019-07-04 오후 8:10:37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선 메르스데스-벤츠의 독주가 이어졌다. BMW가 2위를 기록하며 1·2위 브랜드 모두 독일차가 차지했다. 일본차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렉서스가 점유율을 높이며 독일차를 견제했고, 토요타와 혼다가 뒤를 이었다. 스웨덴 브랜드 볼보와 미국 브랜드 지프와 포드는 점유율을 높이며 도전에 나섰다.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독일과 일본, 미국의 3파전이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E300가 총 7958대 판매됐다. 4MATIC 모델 5353대까지 포함하면 판매량은 1만3311대에 달한다. 렉서스 ES300h가 4915대 팔렸고, 포드 익스플로러 2.3이 2815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 메르세데스-벤츠 E30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10만대 가까이 팔렸다. 가솔린 모델은 △E300 아방가르드 △E300 익스클루시브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E300 AMG 등 5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출시 이후 수입차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E300과 E300 4매틱은 신형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각각 10.8km/ℓ, 10.3km/ℓ이다.

더 뉴 E-클래스에는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측면 충돌 위험 감지 등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 손실을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 편의사양도 장착했다. 판매 가격은 7000만원대로 모델별 차이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렉서스 ES300h

렉서스 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이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누적으로 220만대 이상 팔렸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는 2012년 6세대 모델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10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신개발 2.5ℓ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감을 자랑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18마력, 최대토크는 22.5㎏·m, 복합연비는 17.0㎞/ℓ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갖췄다. 에어백 10개를 기본으로, 업그레이드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로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차선 추적 어시스트 등 네 가지 안전 예방 기술까지 탑재했다. 아울러 대형 헤드 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트렁크, 17스피커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5710만~6640만원이다.

렉서스 ES300h
◇ 포드 익스플로러 2.3

현재 판매되는 익스플로러는 2011년 출시된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2017년 6021대, 2018년 6909대로 2년 연속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기를 이어갔다.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프로모션도 판매 증가를 뒷받침했다.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른 2.3 가솔린 엔진 모델은 터보가 장착돼 최고출력 274마력, 최대토크 41.5kg.m를 발휘한다.

크기는 압도적이다. 5040mm의 긴 전장, 각각 1995mm와 1775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실내도 널찍하다. 2열과 3열 좌석을 접으면 2313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7명이 모두 승차하더라도 594ℓ의 적재공간이 있다.

4가지 주행 모드 옵션을 제공하는 ‘지형 관리 시스템’을 장착해 ‘노멀’, ‘진흙, 깊게 파인 길’, ‘모래’, ‘눈, 자갈, 풀밭’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5710만원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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