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남 덮친 수해…주택 1170여 세대 침수, 5000명 대피

  • 등록 2021-08-05 오후 10:44:01

    수정 2021-08-05 오후 10:53:2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북한 함경남도 지역에서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주민 5000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폭우로 무너진 북한 함경남도 다리. 북한 함경남도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 5천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 1170여호가 침수됐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함경남도 여러 지역에서 폭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폭우로 강 하천 물이 불어나 제방이 터지면서 1170여 세대의 살림집(주택)이 파괴 및 침수되고 5000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소개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18시부터 2일 19시까지 (함경남도) 도적으로 평균 113㎜의 비가 내렸다”며 “특히 함흥시, 신흥군, 낙원군, 영광군 강수량은 149∼30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남짓한 시간에 지역에 따라 최대 300㎜의 폭우가 내린 셈이다. 이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북한은 수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당국은 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 속에 수해 규모가 커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은 “8월 상순 기간에도 동해안 지역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 폭우를 동반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내린 비로 토양습도가 높은 상태에 있다. 여기에 많은 비가 또 내리게 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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