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원주갑 총선 출사표…"강원의 아들, 도민에 은혜 갚겠다"

2일 4·15총선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
"좌고우면하지 않고 담대한 도전 시작"
"박우순 선배님 등과 아름다운 경선 원해"
  • 등록 2020-03-02 오전 11:55:31

    수정 2020-03-02 오전 11:55:31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원주갑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광재 위원장은 2일 민주당에서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드린다. 강원의 아들 이광재”라며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갑 지역구에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출마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도민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도민과 눈물로 이별한 지 9년이 지났다. 아홉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의 문턱에 들어섰다”며 “9년 만이라는 설렘이 있다. 한편으로는 9년이나 흘렀다는 두려움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사면이 있었다. 당과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강했다”며 “‘언제적 이광재냐’며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돌아보고 깊이 들어다봤다. 막상 출마를 생각하니 두려움이 컸다”며 “9년 만큼 길고 긴 2달이었다. 더이상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전략공천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당하게 살고 싶다. 아름다운 당내 경선을 원한다”며 “당에서 원주출마를 강하게 권했을 때 망설인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두분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 부모님과 가까우신 박우순 선배님은 제가 좋아하는 분”이라며 “권성중 변호사는 장래가 있는 후배”라고 전했다.

또 “두분은 지난 4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오셨다. 두 분의 마음 백번, 천번 이해한다”며 “소중한 두 분과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싶다. 당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정치자금·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해 강원도지사직을 상실당하고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특별사면에서 피선거권이 복권되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강원 원주갑 지역구는 지난달 29일 권성중 민주당 예비후보가 탈당해 박우순 민주당 예비후보 1명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원주갑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은 재선의 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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