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코스닥,혼조세 예상...현금비중 높여야

  • 등록 2000-05-28 오전 9:45:47

    수정 2000-05-28 오전 9:45:47

증시전문가들은 현대 문제 해결 방향이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현대 여파를 단기적으로 극복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대체로 약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일반투자자들에게 현금 비중 확대 등 보수적인 자세를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수대에 대해서는 코스닥이 거래소에 비해 현대 영향을 덜 받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하락하더라도 최근 바닥으로 작용한 110선대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주중에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대 문제와 관련, 시장이 그 영향에서 단기적으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대우사태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결국 시장에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정병선 신흥증권 상무 수급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은데다 금융권 구조조정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수익률 환상은 버려야 한다. 최근 너무 많이 빠졌다고 보고 매매하는 것은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잘못된 인식이다. 이번주에 업종이나 종목별로 일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추세 전환은 힘들다. 게다가 현대라는 변수가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칠 공산이 크다.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수직상승과 하락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수적인 자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조급하게 달려들지 말아야 한다. 장기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대 영향을 거래소보다 덜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110선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태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장 금융시장의 안정이 급선무다. 하지만 현대 문제와 6월~8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과제다. 따라서 주초에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 현대 문제를 포함해 금융시장이 예상외로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면 급반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예상하기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더 지켜봐야 한다. 일반투자자들은 철저하게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김승익 교보증권 투자정보팀장 지난주말 외국인 순매수세로 그나마 지수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체감지수는 매우 낮았다. 특히 현대 문제와 관련된 실체가 더 드러날 것이라는 관점에서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이다. 따러서 주초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 지난주말 거래량이 많았기 때문에 110선까지 내리면서 저점 확인 과정을 거칠 공산이 크다. 주중반 이후에는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반등이 시도된다고 해도 140선을 넘기는 힘들 것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판 돈으로 은행과 증권, 낙폭과대 종목을 단기 매매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지난주말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큰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반투자자들은 현금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장이 안정되는 것으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 거래소가 불안하면 코스닥도 궤를 같이 할 것이다. 하지만 흔들리는 모습이 줄어들 경우 코스닥은 우량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 문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고 본다. 저점 지수대는 기술적으로 110~120선이라고 전망한다. 거래소가 안정될 경우 코스닥은 130~140선까지 반등을 시도할 것이다. 일반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대형 우량주중 대표종목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유효해 보인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분석팀 연구위원 현대 정부 등이 주말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효과를 판단하기 힘들지만 대우사태를 감안할 때 시장에 좋은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점에서 주초반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또 이번주 전반적으로 밀고 댕기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지수대는 최저 110선, 최고 140선 정도로 예상한다. 하지만 일반투자자는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측면에서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노근창 신영증권 연구원 주초반에는 현대문제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일 것이다. 월말에 기관이 파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6월이 시작되는 주중반 이후에는 수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현대 문제가 해결되는 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측면에서 반등이 예상된다. 결국 이번주의 지수 패턴은 지난주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주 금요일은 지난주와 달리 상승세로 마감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는 110선을 지지선으로 140선을 저항선으로 움직일 것이다. 일반투자자들은 현금 비중을 70%로 확대하면서 테마 및 종목별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사용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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