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9일) 오후 2시 정부 중앙청사에서 전국지검에서 선정된 평검사 40명과 TV로 생중계 되는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노 대통령의 전격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공개 토론회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토론과정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 토론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0분 진행된다.
이번 공개토론의 핵심은 `참여정부`의 검찰인사를 둘러싼 논란과 향후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혁 방안 등 검찰개혁을 위한 종합적이고도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어제(8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참여정부`의 국정토론회에서 "검찰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일선 검사들의 항의는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검사들의 의견을 들어 정당한 것은 수용할 것"이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했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청와대에선 문희상 비서실장, 문재인 민정수석, 이해성 홍보수석, 송경희 대변인이 참석한다.
검찰측에서는 평검사를 중심으로 40명 정도가 참석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평검사 대표인 서울지검 허상구 검사 등 10명만 토론에 참석하고, 나머지 30명은 토론장에 배석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