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강세..기술주 약세

  • 등록 2000-11-29 오전 12:47:08

    수정 2000-11-29 오전 12:47:08

다시 구경제와 신경제의 차별화가 일어나는 것인가. 개장초 일제히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확연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1년여만에 소비자신뢰지수가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스닥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7.06포인트, 2.03% 하락한 2823.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61.61포인트로 0.15%, 15.54포인트 상승세로 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8%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2, 나스닥시장이 8대18로 나스닥시장의 약세분위기가 두드러진 상태다. 10월중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급락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과는 달리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해 나스닥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지출의 둔화에 따른 실적악화에 블루칩보다는 기술주들이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적으로 2850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간주되고 있어 오후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대선 소식은 뒷전이다. 물론 대선관련 소식이 투자심리의 기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월가의 관심은 4/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평가로 쏠려있는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어메리카가 아마존의 내년 매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인해 아마존 주가가 11%나 하락하고 있고 이토이즈도 5% 가까이 하락중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42% 하락한 상태다. 바이오테크주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어제 배런보고서의 영향으로 5% 이상 급등했던 나스닥바이오지수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1.05% 밀렸다. 컴퓨터, 텔레콤지수도 1.02%, 1.05%씩 하락했다. 어제 리만브러더즈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으로 급락했던 자일링스는 그러나 오늘 SG 코웬이 현수준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 주가가 다시 강한 반등세를 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57%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아마존과 이토이즈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고 CS퍼스트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시스코가 어제의 폭락세에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라클, 월드컴, JDS 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리만브러더즈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제약, 네트워킹, 유틸리티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오테크, 컴퓨터, 운송, 인터넷, 석유, 소매유통, 반도체 부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코카콜라, IBM도 강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보잉, 캐터필라 등이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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