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吳 정책비교 ④복지] 朴 유치원 무상급식 vs 吳 1인가구 안심대책

박영선 '돌봄 걱정 제로 5대 공약'
유치원·어르신 무상급식·시립대 공공의대
오세훈, 세대별 1인가구 종합 지원
무상급식엔 찬성 입장·간식비도 지원
  • 등록 2021-04-02 오전 12:00:00

    수정 2021-04-02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복지 공약으로 각각 유치원 무상급식과 1인가구 안심대책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오 후보가 무상급식 문제로 불명예 퇴진한 것을 겨냥했고, 오 후보는 세대별 1인가구 복지 제공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오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교사 대비 아동 비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돌봄과 교육 대전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핵심 지지층인 30·40대 표심에 적극 호소했다.

박 후보는 ‘아이 돌봄 걱정 제로’ 5대 공약도 제시했다. ‘우리 동네 키움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보육 지원 기관을 확대하고, 방과 후 돌봄 1:1 맞춤 교사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와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등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도 내놨다.

고령층을 위해선 ‘어르신 점심 무상급식 시스템’과 ‘어르신 돌봄 시립 요양원’, ‘동네 주치의 서비스 확대’도 공약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서울시립대에 공공 의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공약으로는 돌봄SOS 센터 인력 확충과 이동권 보장 등을 약속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재난 위로금 명목으로 디지털화폐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 후보는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의식, ‘1인 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 설립을 약속했다. 시장 직속 기관을 만들어 1인 가구를 위한 주택·복지·보건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인 여성 가구를 위해 폐쇄회로(CC) TV와 안전장치를 확대하고 동네마다 전담경찰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여기에 60대 이상 시민에게 손목시계형 ‘스마트 건강지키미’ 의료기기를 제공해 건강을 점검하는 서비스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또 여성들을 위한 비대면 탄력근무 일자리를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에겐 버스를 무료로 타게 해주고, 수도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전동보장구 충전소를 확대하고 수리비 지원도 약속했다.

한편 오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선 이미 시행되고 있으므로 철회하지 않고, 유치원 무상급식에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박영선 후보와의 토론에서 “유치원 무상급식 더해서 어린이집 간식비와 급식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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