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 응용 프로그램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분기 순이익이 23% 성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그러나 순이익중 10억 달러가 투자수익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회계규칙을 적용하기 이전의 이익은 주당 38센트(총 20억9000만 달러)에서 46센트(총 25억8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41센트를 앞선 것이다. 외환 헤징과 관련된 새로운 회계 규칙에 따라 주당 6센트(3억7500만 달러)를 털었으며, 이에 따라 순수익은 주당 40센트인 2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억 달러로 작년과 변함이 없었다.
매출은 53억8000만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7.7% 늘어났다. 작년에는 28%의 성장세를 기록했었다. 전문가들은 윈도 2000 매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지 못한 반면 기업 PC 매출 부진에 따라 수요가 약해져 매출 성장세가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57억 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