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유적 가운데 여행자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가운데 하나인 바이욘 석상. | |
또 ‘학습형’ 여행은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장시간 설명을 듣기도 하고, 여행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진 경우가 많아 노년층의 경우 체력에 무리가 따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과 지적인 관심 등을 곰곰히 따져보고 떠나는 게 현명하다.
‘학습형’이 찾는 대표적인 여행지는 유럽과 중국, 일본 등지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워낙 방대해 패키지 여행으로는 제대로 돌아볼 수 없다. 따라서 장기 배낭여행으로 접근한다. 또 ‘유럽완전일주’식의 눈도장찍기에서 탈피해 테마를 정해 돌거나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방식으로 여행한다.
▲ 실크로드 여행 길에 들르는 우루무치 남산목장의 유목민 텐트 게르. | |
비행시간 2시간이면 충분한 일본도 매력적인 ‘학습형 여행지’다.
주요 방문지는 오사카·나라·교토·고베 등이다. 특히 교토·나라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도시다. 일본의 옛 수도로 1000여년 동안 일본의 중심지로서 발전해 왔다. 또 태평양 전쟁 중에도 폭격을 피해 다른 지역보다도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짧은 일정으로도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어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미얀마 바간은 세계 3대 불교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최근에 직항길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행지다. | |
웅장한 이슬람 사원과 먹음직스러운 케밥이 있는 이스탄불, 버섯모양의 바위 수만개가 솟은 카파도키아의 기이, 지중해와 에게해의 낭만이 있는 이즈미르와 안탈랴 등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 높이의 황금탑 쉐다곤을 비롯해 세계 3대 불교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바간 등이 있다. 또 오랫동안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사람들의 눈빛이 티없이 맑고 순수한 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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