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강원도 영월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다하누촌은 오는 2008년 1월 18일(금)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영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에서 사골을 주제로 ‘2008 다하누촌 왕사골 축제’를 개최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고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곰탕을 끓여 먹는 식문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식당의 경우는 단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한우사골을 멀리하고 있어 한우부산물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다하누는 사골을 포함한 부산물의 급격한 소비위축을 우려해, 한우 사골과 부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사골을 주제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따끈한 사골국 무료시식행사를 비롯, 사골을 재료로 한 요리 시식행사 등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사골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축제 마당 한 켠에는 주천의 대표적 먹거리 중 하나인 진빵과 토종 된장을 시식 및 판매하며, 다하누촌 주변 인근 다방에서 두유를 주 메뉴로 일일 찻집을 운영한다.
그 밖에도 육회, 곱창구이, 불고기 등 사골 외에도 다양한 한우부위 시식행사도 갖는다.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왕사골 떡국 빨리 먹기 대회, 왕사골 가수왕, 막걸리 한잔 마시고 재기 오래 차기, 팽이 돌리기 대회를 통해 축제 참가자들에게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하누촌 최계경 회장은 “수입쇠고기와의 본격경쟁을 위해서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 며 “이러한 한우 축제를 통해 한우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뼈는 임산부나 수유부를 위해, 또는 보신용 전통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
특히, 몸보신용 전통음식으로 알려진 한우 사골은 구수한 맛과 양질의 우수한 칼슘의 공급원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어, 곰탕 및 설렁탕 등 대중적 요리의 재료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