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노부부 원숭이의 귀여운 늦둥이

  • 등록 2009-10-31 오전 9:00:00

    수정 2009-10-31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라트비아에서 노산에 성공한 원숭이 부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원숭이 부부는 사람으로 치면 거의 100살에 가까운 나이에 귀여운 아기를 낳은 셈인데요, 늦게 낳은 만큼 온 동물원의 축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금슬 좋은 노부부 원숭이의 귀여운 늦둥이 아기 원숭이, 함께 만나보시죠.

 
     

귀여운 아기 `올빼미 원숭이`가 아빠의 등에 찰싹 붙어 있습니다.

이제 생후 1달이 갓 지난 이 아기 `올빼미 원숭이`는 요즘 라트비아 `리가 동물원`의 최고 인기 스탑니다.

아기 원숭이가 인기를 끄는 것은 귀여운 외모 뿐 아니라 부모의 많은 나이 때문입니다.

아기 원숭이의 부모의 나이는 각각 21살과 24살.

원숭이의 평균 수명이 15~20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거의 백발의 노인 부부가 귀여운 아기를 낳은 셈입니다.

리가 동물원은 이 아기 원숭이의 탄생은 기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로라 리다카/`리가 동물원` 대표
정말 놀랐어요. 노부부 원숭이가 새끼를 낳을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마도 노부부 원숭이가 세계 최고령 출산의 기록을 깼을 거에요.

올빼미 원숭이는 새끼들이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귀여운 아기 원숭이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어려서 아직 성별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물원 측은 노부부 원숭이의 소중한 늦둥이인 아기 원숭이가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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