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고유자산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스테이트타워 남산' 올랐다

취득원가보다 공정가치 낮아…평가손실 ''여전''
''스테이트타워 남산'' 가치 상승·평가이익 유지
  • 등록 2023-05-04 오전 6:43:13

    수정 2023-05-04 오전 6:43:13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스테이트타워 남산’ 부동산 펀드가치가 올랐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코로나19로 호텔 자산이 타격을 받은 데 따라 평가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 다만 리오프닝으로 호텔 영업환경이 개선된 만큼 평가손실 폭이 줄었다.

3일 KI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는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이 작년 말 기준 268억1336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기준(247억5562만원)보다 8.3% 높아진 수치다.

신라스테이 서대문 (사진=호텔신라)
이 투자신탁은 취득원가(274억원)보다 2.14% 낮아 여전히 평가손실 구간에 있다. 하지만 2021년보다는 평가손실 폭(9.65%)이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 2021년 말 기준 장부금액(247억5562만원)은 2020년 말 기준(249억8332만원)보다 다소(0.91%) 하락했었다.

신탁이 담고 있는 자산은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333번지 소재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이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해 총 319실을 갖췄다. 지상 27층, 지하 4층 규모에 부대시설로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

KIC는 이 신탁에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있다.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부동산은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현재 사옥으로 쓰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2곳이다.

신라스테이는 지난 2021년 12월 27일 회사명을 ‘신라에이치엠’으로 바꾸었다. 신라에이치엠은 관광숙박시설 운영업을 하고 있는 회사로, 서울 중구 다산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신라에이치엠 주식의 100%는 작년 말 기준 호텔신라가 소유하고 있다.

신라에이치엠은 지난 2021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이 25억7574만원 발생했지만, 작년 말 당기순이익 98억4762만원으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호텔 영업에 타격이 발생했으나 리오프닝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전경 (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미래에셋맵스코어일반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2-3호’도 가치가 올랐다. 이 신탁은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담고 있다.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은 작년 말 기준 1532억6960만원으로 집계됐다. 취득원가(1100억원)보다 39.34% 높으며, 2021년 말 기준(1392억6330만원) 대비로는 10.05% 높아졌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2가 88에 있는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6799㎡(약 2만207평) 규모 오피스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명동역에서는 걸어서 5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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