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女의 결혼상대 조건 1위, 변하지 않는 '이것' 41%

  • 등록 2014-08-23 오전 3:00:00

    수정 2014-08-25 오후 1:43: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결혼의 조건에는 사람에 따라 ‘직업, 능력, 성격, 외모’ 등 다양한 요소들이 거론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모바일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 서베이’는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중요한 결혼의 조건’에 관해 설문 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 응답자의 41%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조건으로 ‘성격’을 꼽았고 22%는 ‘가치관’이라고 답했다.

아무리 경제력과 학벌, 직업 등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만연했어도 결혼의 조건 앞에서는 사람의 됨됨이와 삶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핵심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여전했다.

노애숙 가연 팀장은 “지금은 흔히 경제력부터 직업의 안정성, 가정환경까지 생각한다고들 하지만 그럼에도 정말 불변의 가치는 인성”이라며 “올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인지 또 나와 삶의 가치관이 잘 맞는 사람인지는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 가장 큰 판단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혼남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의 조건’은 3순위부터 견해를 달리 했다.

남성은 9%가 나온 ‘외모’가 3위를 차지한 데 반해 여성은 약 20%가 ‘경제력, 직업’을 꼽았다. 또 ‘가정환경’이라고 답한 미혼 남성은 5%였으나 미혼여성은 9%로 집계됐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미혼남녀의 결혼상대 조건이 공개됐다.
노 팀장은 “가장 중요한 결혼의 조건이 ‘사람’이라는 것에는 남녀 모두가 동의하지만 그 후에는 견해가 나뉜다”면서 “대체로 남성들은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은 편이고 여성들은 남성의 경제력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서 “설문조사 결과 ‘건강’에 대한 중요도 인식이 미혼남녀 모두 6% 정도로 낮게 나타나는 것이 안타깝다”며 “성격과 가치관, 건강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에 맞추어 배우자 상을 미리 그려놓는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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