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탈모 펭귄을 위한 깜짝 선물

  • 등록 2009-08-18 오전 8:03:04

    수정 2009-08-18 오전 8:03:04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요즘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탈모로 고민이 깊은 게 사람만이 아닌가 봅니다. 영국에서 탈모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던 펭귄 한 마리에게 동물원이 특별한 선물을 줘 화젭니다. 이 펭귄은 털이 빠지면서 수영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동물원이 준 고무 잠수복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영국 햄프셔 야생동물공원.

펭귄 한 마리가 호수에서 평화롭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펭귄, 털이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털이 아닌 고무로 만든 잠수복을 입고 있습니다.

이 펭귄의 이름은 `랄프`, 나이는 올해로 아홉 살입니다.

`훔볼트 펭귄`인 랄프는 처음 태어났을 때는 깃털이 많았지만 자라면서 점점 머리 아랫부분의 깃털이 대부분 빠져버리는, 심각한 탈모 현상을 겪어왔습니다.

펭귄의 깃털은 촉촉하고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방수복 역할을 하고, 몸을 몇 번만 털면 금방 말라 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털이 없는 랄프는 온도 조절도 어렵고 방수도 안돼 제대로 수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펭귄의 깃털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털이 없는 상태에서 수영을 하면 햇볕에 화상을 입을 염려도 있습니다.

이에 동물원측은 랄프를 위해 사람이 입는 고무 잠수복의 다리부분을 잘라 특별 수영복을 만들어줬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깃털이 많이 빠진 상태이긴 하나 건강상태는 무척 양호하다`며 `랄프는 스쿠버 잠수복을 입은 최초의 펭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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