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 4Q 호실적 불구 실망스런 가이던스에 주가 22%↓

  • 등록 2024-02-17 오전 12:22:39

    수정 2024-02-17 오전 12:22:3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디어 스트리밍 전문업체 로쿠(ROKU)는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준 로쿠의 주가는 전일대비 22% 하락한 7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쿠는 지난 4분기 순손실이 780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0.5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2억3700만달러, 주당순손실 1.70달러 대비 손실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77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8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억8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8억67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9억68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플랫폼 사업 부문이 8억2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기기 및 장비 매출이 1억5600만달러였다.

한편 시장은 로쿠가 제시한 이번 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로쿠는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이 3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억734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거시경제적인 어려움을 비롯해 광고 시장 회복이 불안정하게 나타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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