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일반아파트, 7개월만에 반등

서울 매매가 0.1% 올라.. 송파·강동·강남 재건축 여전히 강세
일반아파트 7개월만에 상승세..이사철 전세가 회복세 두드러져
  • 등록 2005-01-30 오전 9:00:12

    수정 2005-01-30 오전 9:00:12

[edaily 윤진섭기자]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 지역 일반아파트가격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어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사철 수요로 전세가격 하락폭도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장 중개업소에선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 차이가 커 거래가 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가격은 0.01%를 나타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동안 서울 매매가는 0.1%를 기록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호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서울지역의 경우 0.59%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은마, 고덕주공, 둔촌주공, 가락시영 등 재건축 추진위단계 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높았다고 부동산 114측은 밝혔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포진한 강동구(0.37%), 강남구(0.25%), 송파구(0.19%) 등이 가격 강세를 보였고, 강북구(0.21%), 은평구(0.14%), 마포구(0.09%), 도봉구(0.07%), 양천구(0.05%)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4% 떨어져 한 주전(-0.12%)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북(0.18%), 동작(0.16%), 마포(0.07%), 구로(0.05%), 서초(0.04%), 양천(0.04%)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성북(-0.71%), 동대문(-0.35%), 관악(-0.32%), 강서(-0.26%), 강동(-0.13%), 성동(-0.05%), 광진(-0.03%), 송파(-0.01%) 등 물량이 여유를 보이고 있는 지역들은 약세를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 114 과장은 "매수자들이 대부분 급매물을 찾고 있는데 매도자들은 최근의 희망적인 분위기로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어 실제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지난 한 주간 서울 매매시장은 0.1%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는 0.59%로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이 상승세를 이어간 강동, 강남, 송파구가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강동구가 0.37%, 강남구는 0.25%, 송파구는 0.19% 상승했다. 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과 둔촌주공이 단지별로 최소 25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올랐다. 고덕 3단지 14평형이 1750만원이 올라 시세는 3억원선이며, 둔촌주공 저층 2단지 22평형도 5억원으로 한 주동안 1500만원이 뛰었다. 강남구에선 개포주공과 은마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컸다. 개포주공 2단지 8평형이 2억3000만원으로 1500만원이 올랐고, 대치동 은마 31평형은 2000만원이 뛰어 5억9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이밖에 강북구(0.21%), 은평구(0.14%), 마포구(0.09%), 도봉구(0.07%), 양천구(0.05%)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입주 2년차가 다가오는 하월곡동 두산위브 등이 위치한 성북구는 0.21%가 떨어졌고 강서구(-0.08%), 노원구(-0.02%), 금천구(-0.02%) 등 7개 구는 지난주에 소폭 하락했다. 주간 0.04%의 하락세를 기록한 신도시는 분당, 일산, 평촌은 하락폭이 둔화됐고, 산본과 중동은 다소 커졌다. 중동이 0.16%가 떨어져 신도시 중 하락폭이 가장 컸고, 산본(-0.07%), 일산(-0.02%), 분당(-0.02%), 평촌(-0.01%)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백석동 흰돌마을 30-40평형대를 비롯해 일산신도시는 주로 중대형 매매값이 상승세를 보였고 성남시는 비교적 장기간 약세를 주도해 온 소형 매매값이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일산 20평형대 소형과 부천 중대형, 분당 중형 등은 지난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지난 주 평균 0.01% 하락률을 보였다. 의왕(0.22%), 하남(0.17%), 이천(0.14%) 등 11개 지역이 주간 매매값이 올랐고 평택(-0.37%), 고양(-0.08%), 김포(-0.07%), 인천(-0.1%) 등 9개 지역이 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서울 전세가격은 0.04% 떨어져 한 주전(-0.12%)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북(0.18%), 동작(0.16%), 마포(0.07%), 구로(0.05%), 서초(0.04%), 양천(0.04%) 등은 소폭 오름섯?보였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31, 41평형이 각각 500만원 정도 올랐고, 동작구에선 작년 말 입주한 1656세대 상도 삼성래미안3차 32-59평형대가 1500만~2500만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성북(-0.71%), 동대문(-0.35%), 관악(-0.32%), 강서(-0.26%), 강동(-0.13%), 성동(-0.05%), 광진(-0.03%), 송파(-0.01%) 등 물량이 여유를 보이고 있는 지역들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균 -0.02%의 변동률을 기록,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분당신도시는 지난 주 0.05%오르며 2004년 5월 이후로 처음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0.17%), 산본(-0.11%), 일산(-0.05%), 평촌(-0.04%)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도권은 하남시(1.04%), 용인시(0.22%), 수원시(0.16%), 부천시(0.08%), 시흥시(0.06%), 남양주시(0.04%) 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간 평균 -0.03% 변동률을 보였다. 하남시에서는 에코타운 전셋값이 평형별로 매매와 함께 500만원 정도씩 올랐고 용인에서는 작년 하반기 입주한 죽전, 기흥 일대 30-40평형대 전셋값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하락한 지역도 많았다. 주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평택(-0.59%), 김포(-0.37%), 의왕(-0.35%), 구리(-0.34%), 광주(-0.26%), 고양(-0.22%), 의정부(-0.14%), 광명(-0.1%) 등이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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