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0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957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4.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수주 누계액도 81조64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협회는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파주 운정 지구 사업 재개와 SH공사의 신내지구,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송도지구 아파트 공사 등 주거용건축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비주거용 건축은 부진했다.
민간 부문 수주액은 5조2417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토목의 경우 거시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기계설치 공사가 감소했으나 포스코 RDF발전 사업 등 발전·송전 관련 공사와 조경공사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14.7% 늘어났다.
협회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고 LH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공사물량을 집중 발주키로 함에 따라 건축을 중심으로 공공수주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