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의 드넓은 모래 경기장.
출발 신호와 함께 모래 바람을 날리며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것들은 말이 아닌 낙탑니다.
이 곳은 인도 카르니 경기장에서 열린 낙타 달리기 대회 현장입니다.
보통 낙타라고 하면 느릿느릿 건너는 모습을 상상하기 쉽지만, 오늘만큼은 천리마보다도 더 재빠른 달리기 실력을 뽐냅니다.
시민들 역시 낙타의 질주 장면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대회가 열리고 있는 카르니 경기장은 비카네르 왕가의 명사수이자 최고 운동 선수였던 마하라자 카르니 싱의 이름을 본 따 지어져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경기장의 상징성과 보기 드문 낙타 경주 덕분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아라비아 반도의 사막 문화를 반영하는 전통 스포츠 `낙타 달리기`.
이제는 인도에서도 사랑받는 전통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