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잡는 식단]지방흡입 후 절대 피해야 할 '배달음식 4대천왕'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직장인 '최애' 중국요리 세트 등
지방흡입 후 회복기엔 부종을 개선하기 위해 나트륨 배설을 도울 수 있는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
  • 등록 2020-07-11 오전 12:03:12

    수정 2020-07-11 오전 12:03:1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방흡입 후 회복기와 후관리 시기에는 부종을 개선하기 위해 나트륨 배설을 도울 수 있는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지나치게 절식해서도 과식해서도 안된다.

특히 배달 음식 섭취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시기에 지방흡입 수술 후 주의해야 할 배달 음식은 무엇일까.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지방흡입 후 피해야 할 배달음식 4가지를 알아본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

첫번째 피해야 할 음식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치킨이다. 후라이드 치킨은 1마리당 1800㎉, 양념치킨은 1마리당 2700㎉라는 어마어마한 열량을 자랑한다.

나트륨 함량도 높다. 닭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기름으로 튀겨내고 당을 듬뿍 추가한 양념까지 추가됐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치킨은 주 1회, 또는 2주에 1회 등 치팅데이에 먹는 게 좋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메뉴는 닭가슴살 샐러드, 닭고기구이(에어 프라이어 사용 가능), 닭고기 죽순 겨자 냉채샐러드, 토마토 닭고기 계란볶음, 닭고기 야채 카레 볶음, 닭고기 야채 토마토 소스조림, 닭고기 야채 꼬치구이 등이다.

◇직장인 ‘최애’ 중국요리 세트

직장인의 사랑을 받는 점심 메뉴, 중국요리 세트도 피해야 한다. 자장면은 한 그릇에 825㎉, 짬뽕은 720㎉를 자랑한다. 여기에 탕수육 200g이 더해지면 500㎉를 더 섭취하게 된다.

한국인이 섭취해야 할 나트륨의 1일 상한선은 2000mg이다. 하지만 짬뽕은 4000mg을 넘어설 정도로 나트륨 함량이 높다. 짬뽕을 먹을 때는 국물 섭취를 줄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자장면 역시 칼로리가 높고 소스에 당함량도 높은 편이다. 짠 맛을 내는 춘장의 나트륨 함량도 무시할 수 없다.

전 영양사는 “자장면을 섭취할 때에는 소스를 남기고 오이를 추가해 나트륨 배설을 돕는 게 좋다”며 “중국 면요리의 밀가루면 반죽에는 소금이 상당량 들어가므로 짜장면이든 짬뽕이든 면은 절반 정도 남기도록 한다”고 말했다.

바삭바삭한 탕수육은 튀김요리로 다이어터와는 상극이다. 꼭 먹어야 한다면 소스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부먹’보다는 ‘찍먹’을 추천한다.

대체가능 메뉴는 소불고기 야채덮밥(밥 2분의 1공기), 닭고기 양장피 야채 샐러드, 해물 야채 누룽지탕, 게살 새우 유산슬 덮밥(밥 2분의 1공기), 두부 청경채 덮밥(밥2분의 1공기), 송이 소고기 덮밥(밥 2분의 1공기) 등이다.

◇피자+파스타, ‘밀가루·나트륨 파티’

피자와 파스타 조합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자칫 피자와 파스타를 함께 먹는 것은 그 자체로 탄수화물 폭탄이 된다. 피자는 두 조각에 약 800㎉의 고열량 식품이다. 도우가 두껍고 토핑이 많이 올라갈수록 더욱 그렇다. 인기있는 크림파스타의 경우 한 그릇에 약 918kcal다. 면과 빵을 함께 섭취하면 밀가루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다. 여기에 콜라 등 탄산음료가 더해지면 당분 섭취량까지 치솟는다.

전 영양사는 “피자와 파스타는 둘 다 고열량·고지방식품으로 다이어터라면 치팅 데이를 제외하고는 권장하지 않는다”며 “피자를 고를 때에는 팬피자보다는 도우가 얇은 씬피자로 선택하고, 파스타보다는 샐러드를 더해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메뉴는 마르게리따 피자, 씬피자, 알리오올리오, 샐러드 파스타, 새우 감바스 알하이요(올리브유 소량), 스테이크 샐러드, 닭가슴살 또띠아 샌드위치, 감자·단호박·닭가슴살 야채피자 등이다.

◇족보세트에 막국수까지 더해진다면?

수육과 족발은 육류다보니 대부분 건강식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보쌈은 1인분에 1206㎉, 족발은 800~1000㎉ 정도다. 또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고기는 고단백뿐 아니라 고지방 식품인 만큼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목살, 돼지고기 뒷다리·앞다리살을 고르는 게 좋다. 오징어 수육이나 냉채 족발도 무난하다.

전 영양사는 “고기의 기름진 부분을 제거하고 섭취한다면 저녁식사 대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며 “족발을 먹을 때는 쌈장이나 초장 섭취를 줄이고 야채를 곁들이자”고 조언했다.

족발 배달 음식에서 더 조심해야 할 것은 ‘막국수’다. 1인분에 약 599㎉로 열량도 높다. 이는 메밀면이라 일반 밀가루면에 비해 당지수가 낮은 편이나, 국수를 버무린 소스가 짜고 달아 자극적이다. 소스양을 줄이고 야채는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대체 가능한 메뉴는 오징어 수육, 냉채 족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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