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온라인채권시장 잇달아 설립-국정원 자료

  • 등록 2000-04-09 오전 11:33:00

    수정 2000-04-09 오전 11:33:00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채권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채권 유통시장도 잇따라 설립되는 등 채권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시는 5700만불 규모의 지방채를 뮤니옥션(MuniAuction)사의 인터넷 채권거래 시스템을 이용,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한 최초의 채권발행사례로 기록됐다. 세계은행은 국제금융기구로서는 최초로 30억달러 규모의 국제채권을 골드먼삭스·레먼브러더스사 등을 통해 발행, 현재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중이다. 미국 연방주택저당협회(Fannie Mae)도 모건스탠리사의 인터넷시스템을 통해 10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핀란드 정부는 유럽 국가중에서는 최초로 국채(30억달러)를 인터넷을 통해 발행했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채권 유통시장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미국에선 "e*Speed" "Securities.Hub" "블룸버그 전자거래 시스템" 등이 금년내 출범할 예정이다. 뮤니디렉트(MuniDirect)사는 인터넷 채권경매 전문사이트를 개설(3월 1일)했다. 유럽에서는 작년 4월 설립된 "유로 MTS"외에 "BondClick.com" 등이 올해 온라인 채권거래소를 개장할 예정이다. 일본은 소프트방크·레먼브러더스사가 합작으로 일본 지방채와 회사채를 전문적으로 거래할 "e-Bond Security"사를 하반기에 운영할 계획이다. 국정원은 이같은 인터넷 채권시장 활성화가 *채권발행자로서는 인터넷을 통해 특정 기관투자자는 물론 일반투자자까지 채권판매에 끌어들일 수 있어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일반투자자로서는 채권가격의 투명성 편리성 저(低)비용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채권 중개업자로서도 전자거래 시스템의 도입으로 고객에게 값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채권 발행 거래가 주 수입원이었던 투자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거래시스템 개선과 고객확보를 위한 투자 및 업무제휴를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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