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버트슨 스테판슨 증권은 DRAM의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장기투자매력(long-term attractive)로 하향조정했다.
로버트슨의 에릭 루스도이치 분석가는 10월 PC수요 증가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며 DRAM 업체들이 내년 1분기까지 수요나 공급면에서 은신처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버트슨에 따르면 64Mb DRAM 계약가격은 현재 5달러 혹은 5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128Mb DRAM 계약가격도 1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루스도이치 분석가는 64Mb DRAM 현물가격이 최근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관련, 아직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지만 64Mb의 생산가격인 3.30-3.90에서야 하락세가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도이치 분석가는 10월 후반부가 PC수요 증가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시아의 PC마더보드 수요도 계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PC OEM업체들의 DRAM 재고분이 1주일정도에 불과하지만 DRAM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4주를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마이크론의 12개월 목표가를 85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조정하고 투자등급도 buy에서 long-term attractive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