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미네이션즈, 넷마블에 도전장

전략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 히든카드로 선봬
한국 사용자 공략할 ''한국 문명'' 추가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
  • 등록 2015-08-21 오전 12:07:54

    수정 2015-08-21 오전 12:07:5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최대 게임사 넥슨이 넷마블게임즈에 도전할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다. 바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게임성을 검증받은 전략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다. 도미네이션즈는 ‘클래시오브 클랜’처럼 공성과 수성을 하는 전략 게임이다.

도미네이션즈 대표 이미지
게임 업계에서는 넥슨이 도미네이션즈를 통해 넷마블을 뛰어 넘는 성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 넥슨은 국내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대작 위주의 신작을 발표했다.

20일 넥슨은 자사 세 번째 모바일데이 행사를 열었다. ‘탑오브탱커’, ‘용사X용사’, ‘천룡팔부’, ‘광개토태왕’에 이은 최신작이다. 앞서 발표한 신작들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이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들 게임은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피파온라인3모바일’(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8위)과 ‘영웅의 군단’(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3위)보다 처진 순위를 기록중이다.

이번에 넥슨은 전략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모바일 시장을 재공략한다. 넥슨 측은 “인기 온라인 게임 ‘문명2’와 ‘라이즈오브네이션스’의 기획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해 게임성도 높다”고 자신했다.

사용자는 영국·로마·중국·독일·그리스·프랑스·일본까지 7개 문명중 하나를 선택해 도시를 키우고 공성전을 벌인다. 이번에 넥슨과 도미네이션즈의 개발사 ‘빅휴즈게임즈’는 한국을 8번째 문명으로 추가했다. 아시아 시장 진출에 앞서 일본·중국과 함께 주요 게임 시장으로 인정받는 한국을 염두 한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북미와 유럽에서 통했다. 도미네이션즈는 지난 4월 글로벌 서비스 개시후 4개월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리스·프랑스 등 각 문명이 속한 국가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도미네이션즈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 대표는 “한국은 세계 역사 속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게임 내에서 방어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문명으로 구현됐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사용자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팀 트레인 빅휴즈게임즈 대표 (넥슨 제공)
넥슨은 도미네이션즈를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이달 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조만간 중국 진출도 타진한다. 유휘동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실장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며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의 올해 2분기 한국내 모바일 매출은 35억300만엔(약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그러나 전분기(34억8900만엔) 대비로는 0.4% 성장에 그쳤다. 탑오브탱커 등 모바일 신작들이 넷마블 게임에 밀려 기대만큼 성과를 못 낸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쯤 되면 넥슨의 모바일 전략도 성과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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