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지수 '피곤해'…안정적인 리츠 ‘주목’

12월 결산 리츠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 7.3%
롯데리츠 3333억원 유증에 구주주 100% 넘게 몰려
“배당수익률에 만족한 투자자가 적극 참여한 것”
  • 등록 2021-03-12 오전 1:30:00

    수정 2021-03-12 오전 1:3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증시 지수가 롤러코스터 추이를 보이자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리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수준이 낮은 만큼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서의 매력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주요 상장리츠 현금배당수익률.(자료=에프앤가이드)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리츠(140910)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0.71%(50원) 상승한 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탑리츠(145270)는 4.69%(6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오름세는 소폭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진 리츠도 눈에 띄었다. 롯데리츠(330590)는 0.61%(30원) 오른 4960원에 마감했으나 개인 순매수는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역시 2거래일 연속 보합 마감했으나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쿠팡 상장과 관련해 물류 리츠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임차인의 49%가 쿠팡인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등 물류 리츠가 주목 받는 상황에서 롯데리츠 역시 최근 3333억원 규모 유상증자 성공, 백화점과 마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센터를 신규 자산에 편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가 지난 10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청약률은 100.37%를 기록했다.

국내 리츠 업계 연구원은 “롯데리츠 사례만 보더라도 리츠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는 방증”이라며 “일각에서는 금리 상승이 리츠가 부담하는 임대비용 등 이자에 부정적이지 않냐는 견해를 제기하지만 리츠 대부분은 매년 고정금리로 임대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영향력은 적다”고 짚었다.

리츠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 리츠 3개사의 지난해 평균 현금배당수익률은 7.3%에 달했다. 이 중 에이리츠가 9.83%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탑리츠가 6.81%, 모두투어리츠(204210)가 5.11%를 기록했다. 이외에 5월 혹은 6월 결산 리츠 또한 3% 내외의 현금배당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이달 중 리츠 대어로 꼽히는 SK리츠가 설립인가를 받을 전망으로 운용 대상 부동산은 SK(034730)그룹의 서린빌딩과 주유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에도) 대형 그룹의 부동산 활용을 위한 리츠 설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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