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한양증권은 한미약품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거대 제품의 특허 만료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평균`으로 제시했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5일 "
한미약품(008930)은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와 한독약품의 당뇨병치료제 `아마릴` 등 2004년 거대 제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가장 수혜를 받을 것이지만,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고 예상보다 제네릭 참여업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익성은 당소 예상보다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73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해 4분기 외형성장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며 "수익성은 예측보다는 부진하여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경한미약품에 대한 장기 성장성은 인정하나 2004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10억, 35억원으로 예상돼 아직 큰 폭으로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어렵고 외국인 지분율도 41%를 기점으로 확대되고 있지 못하고 일부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신규 모멘텀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 주가수준에 2004년 예상 P/E와 EV/EBITDA가 각각 9.1배, 6.4배로 투자지표는 거래소 평균 7.5배, 4.4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있어 우리는 6개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