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일제 상승..S&P500 7년만에 `최고`

  • 등록 2007-05-22 오전 2:26:12

    수정 2007-05-22 오전 6:42:13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1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년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같은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미국 5위 무선통신업체인 올텔(Alltel)의 초대형 피인수 소식 등 인수합병(M&A) 재료가 또다시 호재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장초반 혼조세를 이끌었던 만만치 않았던 경계 심리를 걷어냈다.

오후 1시1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578.39로 전거래일대비 21.86(0.1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18포인트(0.41%) 오른 1528.93을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2000년 3월24일 세운 사상 최고치인 1527.46를 넘어선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84.04로 전거래일대비 25.59포인트(1.00%) 급등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1.21달러 상승한 66.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TPG, 올텔 275억달러 인수..무선통신업계 M&A `자극`

미국 5위 무선통신업체인 올텔(AT)은 피인수를 재료로 6.6% 급등세다.

TPG캐피탈(옛 텍사스퍼시픽그룹)과 골드만삭스 사모펀드(PEF) 사업부는 올텔을 275억달러(주당 71.50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는 무선통신업계 M&A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모펀드(PEF)의 표적이 되지 않아 왔던 무선 통신업계도 사정권으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GE, 플라스틱사업부 사우디 베이직에 매각..116억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은 플라스틱 사업부를 사우디 베이직 인더스트리즈에 116억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베이직 인더스트리즈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화학회사다.

이번 매각 금액은 월가의 예상치인 80억~10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GE는 세후 기준으로 90억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 자금은 현재 진행중인 자사주 매입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GE는 0.6% 올랐다.

◇사이틱 `급등`..야후, 로우스 `하락`

여성 헬스 서비스업체인 홀로직(HOLX)은 같은 업종의 사이틱(CYTC)을 62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보도에 6.4% 하락세다. 그러나 사이틱은 22.2% 급등했다.

야후(YHOO)는 영국의 선두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베보를 10억달러에 사들일 것이라는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로 0.6% 밀렸다.

미국 2위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LOW)는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3.5% 뒷걸음질쳤다.

로우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7억3900만달러(주당 48센트)에 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났다.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9센트, 매출액 124억1000만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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