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그는 경매로 토지를 낙찰받아 상가 건물을 지어 월세를 받는 건물주다. 40대 후반인 그는 근로소득과 투자소득으로 재산을 불린 ‘서민갑부’라 불릴만하다.
하지만 박 대표는 유독 국내 주식투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 눈을 돌린 것이 중국 주식이다. 그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중국주식에 장기 투자할 생각”이라며 “이미 두 딸에게 중국주식 2000만원씩 증여했다”고 말했다.
이미 중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는 박 대표의 고민은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의 거래가 되는 ‘후강통’이후에 추가 투자 대상이다. 이에 그는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이하 노후통장)’에 후강통 이후의 투자 종목과 전망에 대해 문의했다.
박 대표는 “최근 부동산 경매 중 좋은 물건이 있었지만 중국주식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어떤 주식이 좋을지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별초빙 게스트로 출연한 정순필 와이즈차이나인베스트 대표는 방송 최초로 지난 4년 수익률을 전격 공개하며 앞으로 유망한 중국 산업에 진단한 뒤 중국 주식 투자시 유의점을 짚어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5일 오후 1시(재방송 밤 10시) 이데일리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①BYD, 지난 4년 수익률 300%
중국의 삼성화재인 인민재산보험, 글로벌 1위 태양광회사인 보리협흠에너지, 중국의 농심 강사부홀딩스, 카카오톡과 맞먹는 텐센트홀딩스, 중국 최대 가전회사 하이얼 등이 정 대표의 보유 종목이다.
②앞으로 어디에 추가 투자?
박 대표의 관심은 후강통 이후 유망 종목이다. 그는 이미 두 딸에게 각각 인민재산보험과 강사부홀딩스 등을 증여했다. 이에 정 대표는 중국의 도시화와 고령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내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자동차 수요는 점점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내 자동차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는 인민재산보험이다.
이에 박 대표는 중국 본토 주식인 상해가와에 대해 문의했다. 상해가와는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다. 지금은 중국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을 가장 선호하지만 앞으로 중국 기술을 더 발달하면 유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상해가와도 추천할만하다며 중국은 여성들이 소비주권을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중국 주식투자는 위험하기 때문에 여윳돈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 역시 지난 4년간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투자했다며 급하게 써야 할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사례자는 대출을 받아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모든 전문가들이 반대 의견을 냈다. 중국 주식 투자는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이기 때문에 대출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극구 만류했다. 정 대표는 10년 이상 팔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묻어둬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단기 투자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④중국주식엔 양도세, 배당세 붙어
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 주식 투자엔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양도소득세의 세율은 20%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연간 250만원의 기본 공제가 있기 때문에 한 해 매도 순익이 250만원 이상인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배당소득세는 해외 배당금이 발생할 때 내는 세금이다. 중국 주식은 평균 1년에 두 번 정도 배당을 한다. 배당세는 한화로 청구되는데 만약 잔고에 한화가 없으면 거래 증권사가 대신 내주고 마이너스로 표시된다. 다만 증권사가 대신 내주는 배당세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