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일 미국 3위의 제약업체 머크가 내년도 실적이 올해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5위의 제약업체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에 대해서도 내년도 수익전망을 하향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해 제약업계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는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인 "글루코피지"와 관련한 독점적 지위를 상실했으며 미 의회의 판정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불안제 "부스파(BuSpar)"에 대해서도 반독점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또 최근들어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암치료제 "텍솔"과 항불안제 "부스파"의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BN암로의 애널리스트 기리쉬 티야기는 "브리스톨마이어는 머크에 이어 수익전망을 수정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비중확대(add)"로 하향했다. 내년도 수익전망도 13센트 내린 주당 2.48달러로 제시했다.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의 브리스톨마이어에 대한 내년도 예상 수익은 주당 2.58달러였다.
이같은 실적 악화전망에 따라 브리스톨마이어 주가는 한국시각 13일 4시40분 현재 전일대비 6.36% 떨어진 50.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