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장신구서 중금속..소비자주의보 발령

장신구 70%서 납·니켈 등 검출..완구는 13%서 검출
"안전인증마크 부착여부 확인해야"
  • 등록 2007-12-19 오전 11:00:00

    수정 2007-12-19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목걸이나 팔찌, 반지 등 장신구와 장난감에서 납, 니켈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대거 검출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신구와 완구에서 납,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돼 소비자 구매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을 모두 수거토록 조치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할인매장과 전문매장, 인터넷쇼핑몰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장신구와 완구, 일회용 기저귀,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4개 품목 14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어린이용 장신구 13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에서 납과 니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고, 완구의 경우에도 46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납, 크롬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반면 일회용 기저귀와 유아용 섬유제품은 조사대상 83개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은 중금속이 함유된 불량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식욕부진, 권태감, 두통 등의 증세와 함께 수포, 습진 등을 동반한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제품에 안전인증(KPS)마크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도 들러 사려는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장신구가 외국에서 대량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당 품목이 세관장 확인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의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 아이언맨 출동!
  • 아스팔트서 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