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신구와 완구에서 납,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돼 소비자 구매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을 모두 수거토록 조치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할인매장과 전문매장, 인터넷쇼핑몰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장신구와 완구, 일회용 기저귀,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4개 품목 14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했다.
반면 일회용 기저귀와 유아용 섬유제품은 조사대상 83개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도 들러 사려는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장신구가 외국에서 대량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당 품목이 세관장 확인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