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제이콤지분 112만주 매각.."관계 단절"(상보)

지분율 7.6%로 하락..보유주식 전량 매각예정
총 손실규모 60억원 웃돌 듯
  • 등록 2010-08-05 오전 1:51:43

    수정 2010-08-05 오전 3:07:32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동아제약이 제이콤의 지분을 대량 매각했다. 동아제약은 보유한 주식 전체를 매각, 제이콤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000640)은 자사가 보유중인 제이콤(060750)(060750)의 주식중 112만6917주(전체의 2.73%)를 장내매도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콤에 대한 동아제약의 지분은 437만6037주에서 324만9120주로 줄어들었으며, 지분율도 10.32%에서 7.59%로 낮아졌다.

동아제약은 지난해말 제이콤의 주식 437만6037주(10.32%)를 취득했다. 당시 매입가는 매입가는 주당 3900원 가량. 이번에 매도한 주식의 1주당 평균단가는 2570원으로, 총 손실규모는 약 15억원에 이른다. 

동아제약 측은 보유하고 있는 제이콤의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동아제약이 입게 될 손실은 최소 6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이콤은 원료 의약품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정보통신 사업을 진행하는 등 경영상태가 불확실해지고 있다"며 "투자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주식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초 동아제약도 제이콤의 바이오 사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우리도 일반 주주들과 마찬가지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제약과 제이콤은 지난 2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암제 개발과 형질전환 동물을 활용한 단백질 치료제 연구 등의 의약품 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아제약은 제이콤이 생산·허가를 앞두고 있는 암 치료 보조제를 시중에 유통키로 했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항암제의 임상실험도 두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의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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