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력 감축 불가피"…테슬라 주가 9% 폭락

머스크 "경제 좋지 않은 예감…인력 10% 줄여야"
  • 등록 2022-06-04 오전 6:01:31

    수정 2022-06-04 오전 6:01:3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매우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암울한 경제’를 예견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다. 이른바 ‘칠백슬라’(주가 700달러+테슬라)를 겨우 지켜냈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22% 하락한 주당 703.5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700.25달러까지 내렸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건 전날 머스크의 언급 때문이다. 그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임원들에게 “경제에 대한 매우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며 “10%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그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로 출근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라고 엄포를 놓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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