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기간조정.."변동성 매수"지속

  • 등록 2003-06-23 오전 8:09:03

    수정 2003-06-23 오전 8:09:03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20일) KOSPI200 선물시장은 나흘만에 조정을 보였다. 지수는 0.65포인트(0.74%) 하락한 87.7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1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13계약 늘어난 8만3317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9만5174계약으로 소폭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7계약, 61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60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92.5와 풋옵션 82.5에 거래가 집중된 가운데 콜 97.5의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했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대표내재변동성은 25.9%, 28.1%로 풋옵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0.3%포인트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 20일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20.8%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동시에 옵션시장에서는 기존 콜매수분을 줄였다. 기존 외가격 풋 매도분에 대해서도 포지션을 정리했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코선물시장은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0.05포인트(0.07%) 오른 71.85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KOSPI선물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시장의 조정과 기술적 조정가능성 등으로 인해 주말에 이어 기간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단기 추세선이 위치한 87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다만 여전히 시장내 뚜렷한 과열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차익거래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후장 급등락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시장이 상승 피로도에 대한 우려감을 스스로 해소하는 자기 정화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시장에너지가 여타 종목군으로 확산되는 매수세 전면화 양상이나 주도 세력의 매수세 중단이라는 두 가지 경우"를 향후 시나리오로 예상했다. 즉, 오버슈팅이나 손바뀜 혹은 기간조정 형태의 시장 전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더해 매수차익거래의 유입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KT(30200)의 Beta값이 지수에 연동되기 시작하면서 Arbitrage Trader는 Basis의 Contango폭이 (+)0.3p만 넘어서면 공격적인 프로그램매매를 유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또 다른 현물 매수의 수급주체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영 서울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후행스팬이 과거주가와 전환선, 그리고 기준선 등이 밀집된 구간에 집입하고 있으며, 현재주가는 구름대에 진입하고 있어 이번주 초 기간 조정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외국인 현물 순매수에 의한 자금선순환이라는 기존의 상승 논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모멘텀 플레이에 활용되는 제반 단기지표들은 일관된 매도신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기지표상의 강도를 반영하는 MACD 오실레이터는 강도를 높여가면서 유효한 매수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CCI 역시 상위 기준선을 넘어서며 현재의 기조적인 지수흐름이 일정기간 유지되어 추세대의 형성이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장참여자의 경우 추세의 흐름을 살펴 상승기조의 진행에 비중을 두어 전략적인 매수포지션을 설정하는 편이 상대적으로 유효한 상황이지만, 단기지표상의 과열신호를 감안할 때 적절한 매수시점 포착을 위해 시장진입 시기를 일단 유보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여전히 변동성 매수위주의 대응이 요구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H.V감소에 따른 I.V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나 30%이하의 I.V에서 매도관점의 대응을 보이는 것은 심각한 우를 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전히 조정시마다 단기전략은 Put Bull Spread전략이 유리해 보이며 중기전략은 Call Ratio Backspread전략을 취한 뒤 상승시마다 OTM Call매도를 추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의 변동성 축소현상은 2002년 하반기 이후와 비교될 정도의 수준이어서 경험적으로 추가적인 축소보다는 재차 변동성 확대국면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면서 "현시점에서의 투자패턴은 변동성매수에 초점을 맞추어 시기를 조율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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