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 지속

서울 매매가 0.13%올라..재건축 0.43% 상승세
거래 소강 상태 지속..지역·평형별 차별화 양상
  • 등록 2005-11-27 오전 9:00:04

    수정 2005-11-27 오전 9:00:0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상복합 아파트 추진이 거론되는 여의도 내 대표적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13%의 변동률을 기록, 3주 연속 0.1%대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져, 강동(0.41%), 강남(0.22%), 송파(0.18%) 등이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학군배정 이전 수요와 전세 수요가 겹친 양천(0.32%),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의 초고층 주상복합 추진이 이슈로 등장한 영등포구(0.15%) 등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신규 입주가 많은 성북구(-0.14%)는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해, 대비를 이뤘다.

전세시장도 큰 변동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구 등 준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물량 부족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폭이 큰 반면 강북 등은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

◇매매시장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13%의 변동률을 기록, 3주 연속 0.1%대 변동률을 보였다. 구별로 보면 강동(0.41%), 양천(0.32%), 강남(0.22%), 송파(0.18%), 영등포(0.15%), 서초(0.11%) 등이 중대형 평형을 위주로 주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도 0.05%대 안팎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 외에도 명일동, 성내동 등 30~40평형대가 오름세를 보였고, 12월 초 학군 배정 전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500만~2000만원이 올랐다.

강남구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고급 주거단지 내 중대형 아파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0.22%가 뛰었고 영등포구(0.15%)는 여의도 롯데캐슬엠파이어, 대우트럼프월드 등 초고층 주상복합 외에도 광장, 미성 등 노후단지들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신규 입주 물량이 올 한해 7300가구에 달하는 성북구, 누적 입주물량이 많은 금천구는 각각 0.14%, 0.08%하락, 타 지역과 대비를 이뤘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이번주 0.43%의 상승률로 지난주(0.66%)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동구의 경우 고덕주공1단지가 최고 20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값이 주간 0.51%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미미한 변동률을 보인 신도시(0.05%)는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9%와 0.05%의 변동률로 미약하나마 상승세를 보였지만 산본은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32%), 안양(0.29%) 등이 가격 상승폭이 컸고, 광주(0.08%), 고양(0.07%), 용인(0.05%), 파주(0.04%), 김포(0.03%), 하남(0.03%) 등도 미미하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평택(-0.16%), 광명(-0.12%), 구리(-0.11%), 인천(-0.09%), 포천(-0.07%), 양주(-0.06%), 의정부(-0.06%), 안산(-0.0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주간 변동폭이 크지 않았지만 강서권과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물량 부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강북권은 하락폭이 다소 컸다.

서울(0.10%)은 동작(0.57%), 양천(0.48%), 광진(0.37%), 강서(0.14%), 관악(0.14%), 영등포(0.11%), 강남(0.10%) 등이 올랐다.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33평형이 2000만원이 올랐고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주용 평형이 평균 500만~200만원 안팎으로 뛰었다. 반면 금천(-0.18%), 구로(-0.09%), 성북(-0.04%), 중랑(-0.01%), 도봉(-0.01%) 등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값이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0.17%), 일산(0.16%), 평촌(0.12%), 산본(0.04%)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매매값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해 화성시가 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상승폭이 컸고 포천(0.39%), 김포(0.29%), 안양(0.19%), 용인(0.13%), 하남(0.13%) 등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광명(-0.18%), 의왕(-0.15%), 부천(-0.07%), 수원(-0.03%), 인천(-0.0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