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네이버, 검색 데이터로 소상공인 경쟁력 높인다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 지난해 1월 오픈
검색데이터와 민간·공공데이터 등 일반인도 활용 가능
  • 등록 2017-05-31 오전 4:05:03

    수정 2017-05-31 오전 4:05:0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과 더 가까운 나라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데이터 활용’에 있지만, 실제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가 도움 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과도한 규제에 시달리는 것도 사실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들은 저신용자에게 저축은행보다 싼 중금리 대출이 가능하게 해주고, 의료나 안전, 전기료 절감 같은 공적인 혜택은 물론, 관광·광고·콘텐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증대나 소상공인과의 상생 등 이미 혁명적인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편집자주>

네이버는 국내 1위의 검색 포털사이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검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중소사업자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데이터랩을 선보였다. 데이터랩은 네이버가 10년간 축적한 검색어 데이터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민간·공공 데이터를 중소사업자와 일반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다.

데이터랩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은 ‘데이터 융합분석’이다. 네이버 검색어 데이터와 사업자가 보유한 거래내역 등의 데이터를 비교해 볼 수 있어 사업 방향이나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쇼핑에서 입력되는 검색어만을 따로 분리해 확인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니트’의 경우, 검색 및 판매 기간이 다른 겨울상품 보다 길게 이어진다. 데이터랩을 통해 이점을 파악해 쇼핑몰은 재고 확보 및 온라인 판매시기를 기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기는 등 상품의 특성에 맞춘 적절한 판매 계획을 세울수 있다.

‘검색어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기능을 통해 고객의 관심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각 분야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분류한 10여년 간의 검색어 데이터와 특정 검색어에 대해 3개월~10년까지의 변화 추세도 볼 수 있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사용자에게는 ‘지역통계’ 기능도 유용하다. 네이버의 검색 클릭 데이터와 지도 서비스를 결합해 특정 지역에서의 상권 정보 등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준다. 지역통계의 ‘지역별 관심도’에서는 네이버 사용자들의 클릭 수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별, 업종별 관심도를 통계 그래프로 제공 중이다.

(자료=네이버 데이터랩)
BC카드의 소비지출 데이터를 연동한 ‘카드사용통계’ 기능은 최근 13개월간 특정 지역에서의 카드결제 횟수 또는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을 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의 한식당과 중식당에서의 월별 소비통계를 비교해보거나, 경기도 남양주시와 하남시의 동물병원 업종 소비통계를 비교해보는 방식이다.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검색 클릭 데이터가 고객들의 구매 행동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면, 소비패턴을 집계한 BC카드의 카드결제 데이터는 고객들의 실제 구매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데이터랩은 사용자들에게 의미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해가고 있다. 특정식당을 검색하면, 하단의 데이터랩 코너를 통해 해당 식당이 어느 요일 어느 시간대에 가장 자주 찾는지, 연령별·성별 검색 인기도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데이터랩은 데이터의 크기가 아닌 데이터가 지닌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데이터를 모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사업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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