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중요성 갈수록 확대"-한스퀸터 가센

티와리 교수, 나노공학 중요성 강조
  • 등록 2003-07-24 오전 6:00:36

    수정 2003-07-24 오전 6:00:36

[edaily 피용익기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생명공학과 나노공학이 지목됐다. 이를 위해 인적자원의 교육과 훈련, 산업간 시너지, 핵심기술의 획득, R&D 자원의 최적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4~25일 열리는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의 미래유망산업 세션에 참석한 한스-귄터 가센, 산디프 티와리, 최규용 박사 등은 생명공학, 나노공학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스-귄터 가센(Hans-Gunter Gassen) 독일 다름슈타트대 교수는 생명공학(biotech)의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생명공학기술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DA가 첫 biotech 분야 의약품을 공인한지 21년이 지난 지금 120종 이상의 의약품이 시판되어 300억불 판매되고 있다"며 "의료, 식량공급, 자연보호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생명공학의 중요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센 교수는 한국이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 학습(learn)·협력(cooperate)·지배(dominate)·교육(teach)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의 전통적 강점분야 활용, 라이프스타일 제품(life-style products)에 집중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란 치료 자체보다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 전달 시스템, 정신적 능력상실 방지 제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산디프 티와리(Sandip Tiwari) 미국 코넬대 교수는 나노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노스케일(nanoscale)은 초감도감지, 정보처리, 그리고 저전력 대량 통신을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며 "감지장치, 작동장치, 그리고 여타 통합개체들의 발전을 초래해 물리학적 세계와 생물학적 세계 사이를 연결한다"고 말했다. 티와리 교수에 의하면 나노스케일은 보건과학, 소재, 화학, 물리학, 전자 등의 분야를 포괄해 환경규제, 질병치료, 노벨 탐침기법, 정보처리 등에 응용될 수 있다. 최규용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한국의 발전은 인적자원의 교육과 훈련, 산업간 시너지, 핵심기술의 획득, R&D 자원의 최적화에 달려있다"며 "젊고 유능한 기술자들을 과학과 기술분야로 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정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지식기반형 미래산업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핵심물질과 구성요소들이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조정·집중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진국가에 뒤떨어진 핵심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대학 및 타국가 연구기관과의 세계적 R&D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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