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힐리오`로 美 이동통신시장 뚫는다

LA서 런칭행사, 美 곳곳서 시연..한인음악 축제도 참여
톰 크루즈, 스필버그도 사용..스타·체험마케팅도 `박차`
  • 등록 2006-05-21 오전 9:00:00

    수정 2006-05-21 오전 9:00:00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백종훈기자] SK텔레콤(017670)이 미국에서 `힐리오(Heilo)`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美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9일 오후 7시(미국 현지시간) LA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스카이 데이튼 힐리오 사장, 미국현지 협력업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힐리오 브랜드(이미지) 런칭행사를 갖고 오는 2009년까지 300만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힐리오는 SK텔레콤과 미국 초고속인터넷(ISP) 사업자인 어스링크가 공동으로 절반씩 지분을 투자, 설립한 공동합작사이자 이동통신서비스 브랜드명이다. 힐리오는 그리스어로 `태양`이란 뜻. SK텔레콤은 기존 미국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 이번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이날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소개, 새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하겠다"며 "한국은 이동통신서비스에서 미국에 비해 앞서있다"고 말했다. 그는 "늦더라도 슬로우 앤 스테디(Slow & Steady) 자세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 데이튼 힐리오 사장은 "휴대폰으로 실감나는 락음악이나 인터넷을 즐기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며 "한국의 SK텔레콤이 이런 꿈을 함께 실현할 수 있게 해줄 회사라고 판단해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힐리오는 톰 크루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힐리오 단말기를 제공, 인지도를 높이는 스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LA 런칭행사에는 세계적인 톱스타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커플이 VIP 자격으로 깜짝 참석했다. 톰 크루즈는 스카이 데이튼 힐리오 사장과 절친한 사이로 이날 런칭행사가 마칠 때까지 2시간여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힐리오의 런칭을 축하했다.

힐리오는 또 미국 현지에서 한류 음악축제인 `헐리웃 보울 한인음악 대축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힐리오를 `프리미엄 이동통신서비스`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힐리오는 다음달말까지 미국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워싱턴DC 등 대도시에서 힐리오 시연회를 열어 체험마케팅도 본격화한다. 힐리오는 다음달말까지 한국으로의 무료 국제전화 100분과 라이브벨·게임 2곡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다.

힐리오는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유통점 1000여개를 확보, 미국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힐리오는 연말까지 단말기 유통점을 3000여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힐리오는 이로써 오는 2009년까지 가입자 330만명을 유치하고 연간 매출 24억달러(2조2560억원·환율 940원기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리오의 차별성은 ▲한글 문자메시지(SMS), 저렴한 韓美간 요금 등 폭넓은 한국 관련 서비스 ▲야후와 미국판 싸이월드 `마이 스페이스` 독점제공, 원클릭 찾기기능 등 풍부한 3G 무선인터넷 서비스 ▲팬택(025930) `히어로` 제품을 비롯한 프리미엄 단말기 도입 등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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