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고 매출 뮤지컬은 '위키드'

공연예술통합전산망으로 본 2021년 공연계
김준수 출연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2·3위
전체 매출액 약 3024억원…전년 대비 회복세
  • 등록 2021-12-30 오전 5:49:00

    수정 2021-12-30 오전 5:49: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1년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뮤지컬은 ‘위키드’였다. 29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뮤지컬 ‘위키드’가 올해 뮤지컬 최고 매출액(2021년 1월 1일~12월 20일 집계 기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에스앤코)
‘위키드’는 전 세계 16개국 6000만 명이 관람하고 50억 달러의 흥행 매출을 기록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이다. 지난 2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서 신한카드홀에서 5년 만에 재공연에 올랐다.

초연의 흥행 주역인 옥주현, 정선아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 손승연, 나하나의 활약으로 관객 발길이 이어지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공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울 공연 이후 진행한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도 흥행을 이어가며 2021년 뮤지컬 매출 10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매출액 2위는 ‘드라큘라’, 3위는 ‘엑스칼리버’가 각각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출연한 작품들이다. 4위는 ‘팬텀’, 5위는 ‘시카고’였으며 ‘하데스타운’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학로 뮤지컬 중에서는 ‘레드북’이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레드북’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다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 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은 아이돌 출신 김세정, 인성이 출연해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와일드 그레이’가 대학로 뮤지컬 매출액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연극 중 최고 매출액 공연은 ‘알앤제이’가 차지했으며 ‘완벽한 타인’과 ‘아마데우스’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클래식에서는 오페라 ‘플레더마우스: 박쥐’가 1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가 2위에 올랐고, 12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포레스텔라 콘서트 : 더 로얄 인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무용에선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돈키호테’ ‘지젤’이 1~3위를 차지했고,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해적’ ‘주얼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21년 공연시장 전체 매출액은 약 3024억원(2021년 1월 1일~12월 29일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지난해 1721억원보다 1303억원 늘어난 규모다. 공연 개막 편수도 1만 531건으로 전년(4783건) 대비 3배 넘게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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