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생명공학-에너지 상승...금융-기술주 하락

  • 등록 2000-06-07 오전 8:31:51

    수정 2000-06-07 오전 8:31:51

미국 나스닥 지수가 결국은 하락세로 마감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후장에 선물 가격이 급작스럽게 하락하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해석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측은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선물 시장 매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런 해석이 나온 이유는 특별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다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이유를 찾다보니 선물 책임론이 나온 셈이다. 물론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더 큰 원인이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일단 뉴욕 증시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간 뉴욕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로는 3900포인트에 매물벽이 형성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는 4000포인트를 깨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박스권 횡보가 예상되는 이유는 금요일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외에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뉴스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일단 시장이 더 건강해졌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중소형주의 약진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시장 입장에서는 연방은행의 금리 인상을 억제할 좀 더 확실한 지표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소외됐던 생명공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탔다.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금융주가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통주도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생명공학주중에서는 이뮤넥스가 주요 약품인 엔브렐 판매가 지난달에 5000만 달러를 넘겼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맥심 파머세티컬스는 관절염 치료제 개발회사인 시토비아 인수로 강세를 보였으며,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셀레라 게노믹스도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지난주에 25%나 올랐었다. 화이자가 오르는 등 제약주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오일 주식들은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파이퍼가 올해의 원유 가격이 배럴당 25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2001년과 2002년에도 배럴당 23달러 이상을 예상했다. 그가 9개의 오일 컴퍼니 수익 전망을 올리자, 엑손 모빌, 토탈 피나, 아메라다 헤스, 코노코, 텍사코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오일 서비스 주식들도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케빈 심슨이 오일 회사들이 생산량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유통주가 많이 떨어졌는데, 소비자용 가전제품 체인인 서킷 시티가 예상보다 수익이 더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24% 이상 폭락했다. 노르드스트롬과 베스트바이도 약세를 보였다. 월마트와 홈 디포도 떨어졌다. 금융주들도 또 떨어졌는데 금리인상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다시 나옴으로써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이 모두 하락했다. 어제는 지역은행들의 주식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었다. 기술주 대표주자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고 재무책임자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발표로 인해 강세를 띄었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인텔이 팀나(Timna)라는 새로운 프로세서의 출시가 내년초까지 미뤄졌다고 발표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팀나 칩은 램버스의 메모리 기술 사용을 목표로 디자인 됐기 때문에, 램버스도 5%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프로그래믹 로직 칩 메이커인 알테라는 수입전망을 올림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주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PC 시장이 12~1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는지, 델 컴퓨터와 컴팩이 올랐다. IBM과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휴렛 패커드는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시스코 시스템스, 에릭슨, 퀄컴, 인텔, 월드콤, 일렉트로닉 포 이매진, 오러클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에릭슨, 퀄컴, 월드콤 등은 상승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보잉, 디즈니, 엑손 모빌, 존슨&존슨,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첨단 기술주는 거의 없는 셈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9%), 골드만삭스(-2.0%) 반도체-필라델피아(-3.5%) 소프트웨어-CBOE(-3.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2%) 네트워킹-아멕스(-2.3%) 통신-S&P(1.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1%) 생명공학-나스닥(3.0%), 아멕스(4.0%), 메릴린치(3.3%) 건강관리-S&P(0.9%) 금융-S&P(-1.9%) 증권-아멕스(-2.2%) 은행-S&P(-2.4%) 에너지-S&P(3.4%) 자본재-S&P(-0.2%) 기본 소비재-S&P(0.1%) 운송-S&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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