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거 막말하기 딱 좋은 날씨네
오늘도 평화로운 여의도 마을. 앗! 야생의 막말논란이(가) 튀어나왔다!
▲ 이번엔 또 어떤 막말인가요?
지난 14일 ‘밑줄 쫙’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논란을 이야기 했었죠? 이번에는 두 정당에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먼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발언이 있었어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열리는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히자, 이정미 대표는 한국당의 5.18 망언을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이건 뭐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어요. 논란이 일자 ‘달창’ 발언을 했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거야말로 막말”이라고 응수했어요.
▲ 나머지 하나는 무슨 일인가요?
서로 논란 대결이라도 펼치는 듯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잇따라 논란이 됐어요. 김 의원은 모 방송에 출연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어요. 대통령만 좋아진다고 이야기하고, 실제로는 나빠지고 있다는 의도였죠. 김 의원은 “자신의 상처에 대해 고통을 못 느끼는 병도 있다. 한센병이다.”라며 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댔어요. 이 발언이 매체를 타고 전해지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즉각 김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어요. 한센병 환자들을 비하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죠. 야~ 막말이 풍년이다!
▲ 발언 후 반응은 어땠나요?
한센병 발언은 같은 방송에 출연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한 후에 나왔어요. 앞서 표 의원은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을 두고 “학술 용어로 언론에서도 사용하는 대중적인 용어”라며 “나경원 원내대표와는 다르다”고 평가했어요. 이 대표는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 이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어요.
한편 김 의원은 발언 당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는 똑같은 대입을 통해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냐고 물어볼 수 있다”고 이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을 비판했어요. 그러나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잘못과 미숙함의 결과”라고 한센병 환자들에게 사과했어요. 오늘도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여의도 국회 마을. 다음 주엔 또 어떤 논란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두 번째/ 315일만의 귀환
지난해 7월 리비아 무장 단체에 납치된 우리 국민 주 모 씨가 피랍된 지 315일 만에 석방됐어요. 열 달이 넘는 시간이었죠. 정말 다행, 또 다행. 18일에 귀국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어요.
▲ 아 맞아요. 작년에 피랍됐었죠?
맞아요. 작년 7월 6일 리비아 서부에 있는 자발 하사우자(Jabal Hassawna) 지역에서 한 무장단체가 대수로 공사장 숙소에 침입했죠. 무장단체는 공사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아 달아났어요. 국내에 소식이 전해지자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청해부대도 인근 해역으로 급파됐어요. 그런데 이 단체는 인질을 잡아 돈을 요구하거나 정치적 선택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특이한 케이스였어요. 보통 피랍 후에는 우리 정부에게 요구 메시지를 보내는데 말이죠.
▲ 건강 상태는 괜찮은가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긴급 브리핑에서 “현지 병원에서 1차 검진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어요. 귀국 후에 추가 검진도 받을 예정이고요. 17일 새벽 한국 정부에서 주 씨의 신병을 인수했고, 하루 동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안전하게 머물렀다고 해요.
▲ 석방 과정은 어땠나요?
세 번째/ 새 글이야? 나도 끼어야지~
페이스북에 새 기능이 추가됐어요. 이제 ‘뉴스피드에 게시물이 뜨는 이유’가 따로 표시된대요!
▲ 어떤 기능인데요?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는 친구가 새로 올린 글이나 공유한 글, 댓글을 올린 글 등이 표시돼요. 이 뉴스피드에 게시물이 왜 뜨는지 자세히 보여주는 기능이죠. 만약 친구가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내 뉴스피드에 올라왔다면 그 친구와 관계는 어떤지, 좋아요는 얼마나 많이 눌렀었는지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고 해요.
▲ 다른 옵션도 추가됐다던데?
게시물이 출력되는 순서도 정할 수 있어요. ‘먼저 보기’와 ‘팔로우 취소’ 기능으로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관리할 수 있죠. 종종 친구의 욕설 섞인 게시물이나 혐오 게시물 이른바 ‘혐짤’이 뉴스피드에 올라와 눈살을 찌푸렸다면 팔로우 취소 기능을 통해 지울 수 있어요. 원래 광고에만 적용됐던 이 기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17일부터 우리나라로 확대됐어요.
▲ 개인정보 우려는 없나요?
물론 네티즌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어요. 게시물이 뜬 이유가 출력되기 위해서 페이스북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죠. 페이스북은 이미 개인정보 논란을 수차례 겪었기 때문에 우려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요.
/스냅타임
※ 독자들이 새롭게 알고 싶은 주제와 이슈라면 무엇이든 취재해드립니다. 스냅타임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