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부는 올해 인력감축과 경비절감, 자산매각 등을 골자로 공기업 및 산하기관 214개를 대상으로 1906건의 경영혁신과제를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인력감축은 18개 기관에서 2106명, 경상비 절감은 116개 기관에서 약 3200억원, 자산매각은 114건에 매각수입 약 8500억원, 민간위탁은 46건에 절감액 약 1000억원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경영혁신 대상기관은 한국통신 등 공기업 20개, KDI 등 출연기관 102개,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보조기관 32개, 금감원 등 위탁기관 60개 등이다.
계획에 따르면 먼저 인력감축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당초 계획(607명)보다 435명이 많은 1042명을 감축하는 등 올해 18개 기관이 총 2106명의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또 한전의 무주리조트회원권 206구좌, 환경관리공단의 4개(화성·군산·온산·광양) 폐기물처리장,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전남 대전 경북지역본부 청사 등 42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114건을 매각키로 했다.
한국통신의 전화요금 청구서 발송업무, 도로공사의 47개 영업소 및 10개 휴게소 운영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등 26개 기관이 수행중인 46건의 업무를 민간에 넘겨 1000억원가량의 업무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정부는 공기업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전, 포철 등 20개 공기업에 데해서는 ▲반기별 재무정보 공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공시 ▲외부회계감사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같은 경영혁신 과제에 대해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통한 분기별 점검과 함께 연말에 이행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 이를 예산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개혁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