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회사채 올들어 9% 상승..주식투자 수익률 크게 앞서

  • 등록 2001-08-29 오전 4:42:11

    수정 2001-08-29 오전 4:42:11

[edaily] 미국 경기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회사채가 주식투자 수익률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블룸버그 뉴스는 미 증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회사채는 30년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식투자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 린치 자료에 따르면 무디스의 “Baa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BBB-“ 이상 등급에 해당하는 투자등급 회사채는 올들어 평균 8.9% 상승한 것으로로 집계됐다.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14%로, 회사채는 22% 상승했던 지난 9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P500지수는 연초대비 12%, 첨단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 떨어져 회사채 상승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미 통신업체 AT&T 와이어리스의 경우 지난 3월 1일 발행한 65억달러의 회사채는 4.3% 오른 반면 주가는 20% 내려앉았다. 다수 분석가들은 내년까지 미 기업수익이 의미있는 회복을 보이지 못할 전망임을 감안할 때 주식보다는 회사채가 더 유리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콘세스코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전략가 빌 리센덴은 “저성장은 회사채엔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며 “경제둔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식 보다는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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