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시각(21일)..상승여력 "여전"

  • 등록 2001-11-22 오전 7:01:40

    수정 2001-11-22 오전 7:01:40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어차피 쉬어갈 타이밍이라면 상당수 투자자들이 장을 떠난 상태인 추수감사절 전에 조정을 받는 것이 차라리 나은 지도 모를 일이다.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세력보다는 낙관적인 시각의 세력이 워낙 강하다보니 이번 조정에 대해서도 건강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채권가격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경제지표들도 내용이 호전되고 있어 낙관적인 견해가 꾸준히 힘을 얻고 있다.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을 살펴볼 때 지난 9.11 테러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많이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시는 지난 두달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기적 관점에서는 과매수 상태인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과매도 상태"라고 지적했다. 캘리즈는 "S&P500지수의 경우 지난 82년 불황기에는 불황마감 3개월전에 지난 91년에는 불황마감 5개월전에 바닥을 쳤었다"면서 "S&P지수의 경우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컬리즈는 또 "기업실적이 바닥을 쳤던 지난 91년 4/4분기에 S&P500지수는 이미 24%나 올라 있었다"고 말했다.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조사담당 임원인 피터 카르딜로도 "어제와 오늘 전개된 조정의 골과 폭은 본질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주내에 현재의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러면서도 카르딜로는 "향후 주가의 상승폭은 지난 수주간에 비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커먼펀드의 펀드매니저인 마이클 스트라우스는 "증시가 지난 9월 21일 이후 반등하면서 약세장을 마감했지만 이것이 새로운 강세장으로의 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최근의 랠리는 부분적으로 채권가격 폭락과 그에 이은 채권시장으로부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스트라우스는 "그렇지만 이제 주식은 가격면에서의 메리트를 잃음으로써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고 금융시장내 자금흐름의 변화는 더 이상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주가의 추가상승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밀러 태백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치는 "9.11 테러에 따른 위기 프리미엄 감소, 연준의 금융완화정책 종결 가능성, 그리고 기업들의 자금확보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채권가격의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 채권에 비해서는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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