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원 찾은 산업차관 “신진 연구자 투자 확대”

내년 R&D 예산 축소 현장 우려 불식 나서
“‘연구다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
  • 등록 2023-11-14 오전 4:00:00

    수정 2023-11-14 오전 4: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13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30대 조교수와 박사 후 연구원,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을 비롯한 신진 연구자들을 만나 관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사진=산업부)
장 차관은 이날 진행한 간담회에서 “현 연구개발(R&D) 구조개혁은 비효율 투자를 줄이고 ‘퍼스트 무버’를 위한 분야에 배분하는 과정”이라며 “신진 연구자가 미래 기술을 안정적으로 연구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에 도전할 기회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긴축 재정 기조 아래 R&D 예산(정부안 기준)을 24조9000억원에서 21조5000억원으로 감액했다. 산업부 소관 R&D 예산 역시 올해 5조4324억원에서 내년 4조6838억원으로 줄었다. 대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신진 연구자를 중심으로 고용이 불안해지리란 우려도 나온다. 산업부는 이에 최근 주요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정부 출연 연구원 원장, 대학 산·학 협력단장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번 만남이 네 번째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전체적인 R&D 예산 축소에도 내년도 신진 연구자 양성 예산(2300억원)이 올해 대비 17% 늘었으며 미국 스탠퍼드·MIT 등 외국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위한 글로벌 협력 전용 R&D 예산(2800억원)도 28%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소규모 나눠주기식 지원은 줄였지만 차세대 이차전지와 첨단 반도체 패키징 등 첨단전략 산업 분야 투자는 확대했다”며 “연구자가 ‘연구다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조정하고 연구과제 기획·평가 방식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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