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기업]KT, 119조원 융합 서비스 시장에 도전

통신 경쟁력 기반 5대 미래 융합 서비스 선정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에 집중
  • 등록 2014-10-06 오전 6:00:00

    수정 2014-10-0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KT(030200)가 올해 초 황창규 회장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취임을 계기로 5대 먹거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형 아이템에 통신 경쟁력을 융합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KT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를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했다.

KT는 이같은 5대 분야가 2017년 국내 기준 약 119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3만7000여개의 일자리와 9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KT의 스마트 에너지 전략은 에너지 효율화와 분산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외부 제휴를 통한 전력 거래 분야 진출이 핵심이다. 에너지 절감 서비스, 에너지 원격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구축 사업, 열+전기 등 복합에너지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후 민간 전력거래 사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으로 확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는 스마트 에너지 관련 대외 협력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미 KT와 삼성물산(000830)은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에너지 효율화, 산업단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 스마트시티 구축, 민관사업추진체 구성 등도 대표적이다. 한국전력(015760)과는 지난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에너지효율화, 글로벌 비즈니스, 전력ICT 융합 연구개발(R&D) 등에 협력하고 있다.

또한 KT는 통합 보안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에 갖고 있는 ICT 영업 역량과 계열사 보안 및 건물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빌딩통합관리, 주거 단지 보안, 산업단지 통합 플랫폼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KT의 통합 보안은 개별적 보안을 넘어 통신, 보안, 건물관리 서비스를 공간 중심 ICT 기반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전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도 KT가 관심갖는 분야다. 이미 서울대와 MOU를 체결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치료 서비스 개발 분야에 협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KT의 의료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ICT융합 건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간 뇌 지도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KT-EyeWire 뇌 지도 완성을 위한 협약식’ 당시 시민들이 아이와이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뇌 지도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온라인게임 ‘아이와이어는’ 세계 최초로 신경세포를 3차원 이미지로 규명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사진=방인권 기자
지능형 교통 관제를 통해서는 물류운송 선진화와 교통혼잡비용 감소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KT는 빅데이터 기술로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줬으며, 상용차 관제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또 ‘그린카’의 지분을 49% 인수해 카셰어링 사업에 진출한 것과 ‘올레 비즈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한진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제공한 것도 지능형 교통 관제 사업 분야다.

이와 함께 KT는 홀로그램 등 미래형 콘텐츠 발굴과 새로운 미디어 기술 개발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차세대 미디어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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