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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2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가진 ‘제8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를 열고 한국·베트남 교역 1000억달러 추진을 위한 상호 호혜적 교역·투자환경 조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 규모는 수출 477억달러와 수입 162억달러 등 총 63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2020년 교역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기로 한 바 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양국 산업 공동발전·기업 간 글로벌 밸류체인(GVC) 강화, 자동차산업 공동발전 방안 모색, 우리 에너지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및 이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등도 논의했다.
아울러 ‘한·베트남 소재부품 TASK(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 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도 체결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효 3년 차를 맞는 한·베트남 FTA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성과 확대를 위해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2018년 FTA 이행기구 개최계획 마련 등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3일에는 아세안 한인상공인 연합회 결성식에 참석해 “우리 기업과 아세안 기업들이 모이는 한·아세안 글로벌 직업박람회를 정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