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금강산쾌속선 1일 첫 출항

  • 등록 2000-10-01 오후 12:52:24

    수정 2000-10-01 오후 12:52:24

현대상선은 금강산 쾌속관광선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호가 1일 오전 11시 동해항에서 관광객 700여명을 태우고 북한 장전항으로 첫 출항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쾌속선 취항에 맞춰 장전항에서 숙박지로 쓸 해상호텔 "호텔 해금강" 운영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당초 속초항에서 쾌속관광선을 취항시킬 예정이었으나 여객전용터미널 확보가 지연돼 한시적으로 동해항에서 임시 취항하게 됐다고 말하고 여객전용터미널을 확보하는 대로 11월부터 속초항에서 정상 취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취항한 "트레저 아일랜드"호는 지난 98년에 건조된 길이 115m, 폭 20m, 시속 18노트의 9천t급 최신형 선박으로 400명 수용 규모의 객실 89실, 330개 좌석이 있고 최대 730명을 승선시킬 수 있다. 또 해상호텔 "호텔 해금강"은 길이 89m, 폭 28m의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160개의 객실에 최대 330명이 수용 가능한 특급 호텔급 숙박시설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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