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시각(19일)..막판 반등, 긍정적

  • 등록 2001-10-20 오전 5:33:21

    수정 2001-10-20 오전 5:33:21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장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3대지수가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탄저균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된데다 아프간내에 미군 특수부대가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되는 등 증시 외부적 요인들이 장세를 어지럽혔던 만큼 막판 반등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거래가 수반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뉴욕증시가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하는 현상을 며칠째 보여주는데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 스트래티지의 찰스 페인 대표는 "최근 증시가 장막판 보여주고 있는 뒷심은 대단하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돌아오고 있으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태백의 토니 크레센치는 "9월중 신용잔고가 1447억달러로 전월보다 10%나 줄어 98년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기피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센치는 "지난해 3월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의 신용잔고는 2785억달러에 달했다"면서 "신용잔고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증시내 투기적 매수세가 크게 감소했고 마진콜에 따른 반대매매가 이미 상당부분 이루어진 상태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장세 안정화가 상당히 진전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브리언 머레이의 시니어 거래인인 피터 쿨리지는 "정치적 마비상태에서 기업관련 소식이 단기적으로라도 지수를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면서 "그렇지만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때조차도 별다른 매도압력을 찾기 힘든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낙관론을 경계했다.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가솔린 가격이 현재 큰 폭으로 하락중이기 때문에 10월중 CPI는 전월보다 0.3% 가량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준의 금리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화두는 인플레가 아니라 성장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내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내로프 역시 의견을 같이 한다. 내로프는 "9월 11일 이전만해도 증시는 물가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었다"면서 "이미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태에서 인플레를 우려할 이유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