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0년물 국채 금리 한때 0.777%…10년만에 최고치(종합)

日채권시장이어 뉴욕시장서도 상승세 이어져
지난 7월 YCC정책 일부 손질 이후 점진적 상승
  • 등록 2023-09-29 오전 6:22:54

    수정 2023-09-29 오전 6:22:5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2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한 때 0.777%까지 치솟았다. 2013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른 데 따른 영향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0.777%까지 치솟았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5시(동부시 기준) 0.765%를 가리키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일본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0.755%까지 치솟은 뒤 뉴욕채권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영향으로 일본 장기금리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국채시장에서 장기물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말 초완화적 통화정책 수단인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일부 손질했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0.5%를 초과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용인하기로 했다. 또 무제한 국채 매입을 위한 금리 기준은 기존 0.5%에서 1.0%로 상향했다. 사실상 장기금리 변동폭(0%± 0.5%) 상한을 1.0%까지 높인 것이다. 이후 국채금리는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약세는 여전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29를 가리키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에 근접하고 있다.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던 작년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엔저 흐름에 대해 “환율 시장에 과도한 변동이 있다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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